카사나이, 스스로를 낙원이라 부르는 항구

Issue No. 1 · 2018-winter

겨울, 칸도르를 다시 걷다

겨울호 랜딩(`/mag/`) 원고. 호 제목은 기존 지면의 "겨울, 칸도르를 다시 걷다"를 그대로 승계한다. 아카이브에서 칸도르의 크리스마스 마켓 설정이 확인되어, 창작이었던 이 제목이 원문 근거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목차는 세 기사에서 열 기사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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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

목차

  1. 01

    Places

    카사나이, 스스로를 낙원이라 부르는 항구

    12월에 문을 연 남쪽의 항구도시 카사나이를 찾았다. 물 위로 낮게 엎드린 곡선 건물, 크루즈가 대는 부두, 크리스마스에 열린 대교, 그리고 공항급행의 이름을 어떻게 읽느냐를 두고 벌어진 첫 논쟁. 개장 한 달 만에 공항과 도심과 바다 건너를 모두 이은 도시의 첫 겨울.

    P. 08
  2. 02

    Places

    칸도르의 겨울

    겨울호 커버스토리. 라페리아 남부의 문화 수도 칸도르를 여름 축제가 끝난 계절로 들어가 읽는다. 6세기에 처음 등장해 2003년 상설이 된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심에 두고, 자정까지 열리는 광장과 다시 놓이는 역사 지구, 멈춰 선 공항 공사까지 기록했다. 설정·연혁·축제·공사 경과는 원문 근거가 있고, 마켓의 저녁 묘사는 사진에 근거한 재구성이다.

    P. 14
  3. 03

    Places

    미리트리미트, 물이 얕은 광장

    수변 광장 plaza.b를 가진 도시 미리트리미트를 걷는다. 걸어 들어갈 만큼 얕은 물, 뜻이 붙지 않은 조형물, 뷰만 좋은 유료주차장, 6일과 7일을 태운 불, 그리고 9시 반에 가수가 사라진 콘서트. 하루 단위로 기록된 젊은 도시의 첫 겨울.

    P. 20
  4. 04

    Places

    송정, 오래 비워 둔 도시

    한 해가 저물 무렵, 1년 9개월 만에 송정을 다시 찾았다. 해양북도 송정목이라는 이름, 섬 하나를 통째로 쓰던 해북대학교, 011편에서 끊기고 사진째 사라진 연재, 화재로 전소된 건물과 황폐해진 읍성. 사라진 기록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되살린 세이브가 이 방문이었다.

    P. 26
  5. 05

    Places

    우미국, 바다가 가진 왕실

    수도를 요코에서 소쿄로 옮긴 나라 우미국을, 해왕실이 전국에 남긴 궁을 따라 읽는다. 정궁과 별궁, 관광지로 열린 성, 북방의 여름 별장, 공사 중인 즈오카의 대로, 그리고 1980년 500만에서 200만으로 줄어든 기리시아까지. 지명·궁·왕실 구조·인구 변동은 모두 원문 근거가 있다.

    P. 32
  6. 06

    Works

    경복궁, 눈이 내릴 때까지

    궁장과 육조거리에서 태원전과 향원정까지, 한 궁궐이 통째로 다시 세워진 과정을 삼문삼조의 구조를 따라 읽는다. 없는 자재를 대체하고 어긋난 축을 맞추며 엿새 만에 완성된 궁은, 연재가 끝난 뒤 컴퓨터를 포맷하면서 사라졌다.

    P. 38
  7. 07

    Works

    개통의 계절

    크리스마스에 열린 카사나이 대교와, 닷새 뒤 문을 연 공항급행 CEX의 종착역 베키키역. 개장 한 달도 안 된 도시가 겨울에 두 번 리본을 끊었다. 공항까지 15분이라는 숫자가 공개된 이튿날, 정작 그 공항은 아직 짓는 중이라는 말이 다른 글의 댓글에 적혔다. 운임표와 여권과 지도를 갖춘 신도시의 첫 달 기록.

    P. 44
  8. 08

    Works

    관문을 짓는 법

    미리트리미트의 톨게이트 공사 일지. 재미없는 진출입로가 싫다는 이유로 시작된 공사는 헐고 다시 짓기를 되풀이하다, 차들이 로터리처럼 한 바퀴 돌아 나가는 기현상으로 이어졌다. 원인은 1u짜리 도로 하나였다.

    P. 50
  9. 09

    Culture

    어디까지 복원해야 하는가

    경복궁을 다시 세우는 일은 곧 '어느 시절로 되돌릴 것인가'라는 물음이었다. 그해 봄 카페에서 나란히 올라온 두 연재는 하나는 2018년의 궁을, 다른 하나는 고종대의 완전 복원을 골랐고 마지막 편이 같은 날 올라왔다. 축소된 실제 복원 계획과 자재 목록, 그리고 오래 남지 못한 두 궁을 나란히 놓고 읽는 Culture 에세이.

    P. 56
  10. 10

    Culture

    요코, 재난을 찍는 일

    우미국의 옛 수도 요코를 무대로 한 자연재해 시네마틱이 올해 유튜브 조회수 10만 회에 이르렀다. 도시를 짓는 게임의 시네마틱으로는 처음이다. 러닝타임 24분, 제작 기간 최장, 건물 개수 제한을 넘어선 도시. 그리고 촬영이 끝난 뒤 그 도시는 지은 사람에게 남지 않았다.

    P. 62

음악 큐레이션

겨울, 칸도르를 다시 걷다

지면과 함께 고른 열 곡.

  1. 01사랑하기 때문에유재하
  2. 02춘천 가는 기차김현철
  3. 03옛사랑이문세
  4. 04나뭇잎 사이로조동진
  5. 05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산울림
  6. 06Merry Christmas Mr. LawrenceRyuichi Sakamoto
  7. 07Peace PieceBill Evans
  8. 08CorcovadoAntonio Carlos Jobim
  9. 09The Christmas SongNat King Cole
  10. 10Near LightÓlafur Arnalds

운영 음악 큐레이션과 동기화했습니다. 재생 불가 곡은 검색 링크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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