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 Places
장소
그 계절에만 보이는 도시의 표정을 찾아 걷고 기록한다.
편집자의 글
2024년의 여름은 다시 짓는 계절이었다. 청라특별시는 북항을 재개발해 고가철도와 부두와 고가도로를 한 몸으로 묶었고, 남반구의 러 시티는 바다를 메워 산업을 넓히며 30만을 넘어 40만을 향했다. 한 도시는 다리를 놓고 낡은 고속도로를 두 시간에 걸쳐 갈아엎은 끝에 10만에 닿았다. 다른 한쪽에서는 짓기보다 다루는 일이 벌어졌다. 한 사람은 아르지움·오로라·헤르타 세 브랜드로 청산도의 신도시를 채우며 사업개요와 조경 카탈로그를 붙였고, 또 한 사람은 물빛세계도시의 아파트에 분양 뒤 '자이'가 덧붙는 한국식 소동까지 옮겼다. 페어뷰시는 블록이 아니라 신문 기사로 지어져 관광과 인구 감소와 교통 정체를 헤드라인으로 쌓았다. 아리울은 한 해의 성장을 날짜별 입체 지도로 되감아 현재까지 따라잡았고, 같은 손이 덕수궁관을 실측하듯 블록으로 옮겼다. 가을에 우리가 걸은 길은 여덟 갈래였고, 그 길들은 대체로 새로 짓기보다 고치고 브랜딩하고 기록하는 쪽에 가까웠다.
인터플레이시티 편집부
이번 호
Places
시드니 서큘러키를 모델로 한 고가역이 부두와 차고지를 붙이며 바다로 열린다.
Places
남반구의 경사 도시가 간척과 산업으로 30만을 넘어 40만을 향해 가는 여름.
Culture
블록이 아니라 신문 기사로 지어지는 도시. 관광과 인구와 교통을 헤드라인으로 쌓는다.
Works
사업개요와 조경 카탈로그를 갖춘 마인크래프트 아파트. 세 브랜드로 신도시를 채운다.
Works
인공수로를 낀 신도시에 아파트 브랜드를 심는 뉴비. 분양 뒤 '자이'가 붙는 소동까지.
Culture
도시를 짓는 대신 도시가 자라는 과정을 날짜별 입체 지도로 기록하는 한 해.
Places
다리를 놓고 낡은 고속도로를 갈아엎으며 인구 10만에 닿는 인프라 중심의 성장기.
Works
실제 미술관을 실측하듯 블록으로 옮긴 첫 편. 리모델링된 내부까지 관람 경험으로 되짚었다.
'청라 북항, 바다로 열린 역' 중에서짓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나뉘어 있고,
지어진 것은 곧 여럿의 풍경이 된다.
음악 큐레이션
다시 짓고 기록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열 곡. 바다와 물, 되감기는 시간, 그리고 가을의 저녁을 골랐다.
곡명을 누르면 YouTube Music 검색으로 이어집니다. 선곡 · 인터플레이시티 편집부
정기 섹션
01 — Places
그 계절에만 보이는 도시의 표정을 찾아 걷고 기록한다.
02 — Works
도시에 새로 올라선 것들을 한 채씩 가까이 들여다본다.
03 — Culture
한 시기를 관통한 장면과 흐름을 모아 다시 읽는다.
아카이브
다음 호
다음 호는 겨울에 찾아옵니다. 북항의 상가에 누가 입점했는지, 러 시티가 40만을 넘겼는지, 페어뷰의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갔는지, 그리고 아리울 추적지도가 겨울에는 어느 날짜까지 이어졌는지 그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작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