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No. 16 — Year-End 2021

도시의 나이를 세다

한 해의 끝에서 도시들은 짓기보다 셌다. 아리울은 3년치 통계를 결산했고, 세일시와 리셋시는 자기 나이를 세었으며, 화명은 사라진 인구를 되찾을 값싼 집을 지었다. 원월은 회사를 거느린 도시를 정산했고, 해성백화점은 열두 지점을 하나의 상호로 꿰었으며, 연구소의 사람들은 도시를 짓기 전에 그 재료부터 만들었다. 세고, 되찾고, 정산하는 일곱 편의 연말.

  • Places 아리울 2021, 한 도시의 총결산
  • Works 미리내에서 원월까지, 브랜드의 계절
  • Culture 애셋 연구소, 짓기 전에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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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글

짓는 놀이가
세는 놀이로

2021년의 마지막 두 달은 결산의 계절이었다. 11월 10일, 서버가 세 살이 되었다. 운영자는 2억 블록에서 17억 블록으로 불어난 맵과, 한 곳에서 스물다섯 곳으로 늘어난 도시를 통계로 셌다. 12월 31일에는 아리울이 아흔한 장짜리 총결산으로 자기 열두 달을 톺아보았다. 다른 쪽에서는 시티즈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를 짓는 사람이 세일시의 6주년과 리셋시의 2주년을 세었고, 이름이 리셋인 도시가 2년째 리셋되지 않는 역설을 적었다. 화명은 랜드마크 대신 값싼 임대주택을 지어 사라진 인구를 되찾으려 했고, 원월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며 산업단지를 세우고 철도공사와 그룹 본사를 개칭했다. 해성백화점은 여러 도시에 같은 이름을 심어 열두 지점을 하나의 상호로 꿰었고, 미리내의 초심자는 첫 아파트에서 시작해 자기 브랜드를 갖게 됐다. 마지막으로, 연구소의 사람들은 도시를 짓기 전에 그 도시에 놓일 애셋과 모드와 이름을 만들었다. 이 계절 우리가 걸은 길은 일곱 갈래였고, 그 길들은 대체로 새로 짓기보다 세고 되찾고 정산하는 쪽에 가까웠다.

인터플레이시티 편집부

이번 호

목차

  1. 01

    Places

    아리울 2021, 한 도시의 총결산

    3년을 버틴 도시가 걸어보도로에서 그랜드파크까지, 한 해를 총결산으로 정리하다.

    P. 08
  2. 02

    Places

    세일시, 리셋시 — 다시 세는 도시들

    6주년 세일시와 2주년 리셋시. 시티즈 스카이라인으로 도시의 나이를 세는 연말.

    P. 14
  3. 03

    Places

    화명, 사라진 인구를 되찾는 도시

    값싼 임대주택으로 사람을 다시 부르고, 오피스와 근대건축으로 살림을 채우는 도시.

    P. 20
  4. 04

    Works

    미리내, 첫 아파트에서 시작한 마을

    첫 아파트를 짓던 초심자가 광장과 도서관, 자기 아파트 브랜드까지 갖게 된 계절.

    P. 26
  5. 05

    Works

    해성백화점, 서버를 가로지르는 브랜드

    여러 도시에 같은 이름을 세우는 백화점 브랜드. 화명점에서 아리울점까지, 연말의 세일 시즌.

    P. 32
  6. 06

    Works

    원월시, 회사를 갖춘 도시

    일자리가 부족해 산업단지를 짓고, 철도공사와 그룹 본사를 거느린 자작 도시의 연말.

    P. 38
  7. 07

    Culture

    애셋 연구소, 짓기 전에 만드는 사람들

    도시를 짓기 전에 벽돌부터 빚는 사람들. 공약과 투표와 귀찮음으로 이어진 제작기의 겨울.

    P. 44

3년 전과 오늘,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아리울 2021, 한 도시의 총결산' 중에서

음악 큐레이션

도시의 나이를 세다

한 해와 여러 해를 세어 보는 연말에 어울리는 열 곡. 지나온 시간을 세고, 아쉬움을 정산하고, 다음 해로 넘어가는 리듬을 골랐다.

  1. 01 고백 김동률
  2. 02 This Year The Mountain Goats
  3. 03 365日 Mr.Children
  4. 04 Seven Years Lukas Graham
  5. 05 One Year of Love Queen
  6. 06 何度でも DREAMS COME TRUE
  7. 07 A Long December Counting Crows
  8. 08 Via con me Paolo Conte
  9. 09 Non, je ne regrette rien Édith Piaf
  10. 10 2009년의 우리들 브로콜리너마저

운영 음악 큐레이션과 동기화했습니다. 재생 불가 곡은 검색 링크로 안내합니다.

정기 섹션

매 호를 채우는 세 가지 시선

01 — Places

장소

그 계절에만 보이는 도시의 표정을 찾아 걷고 기록한다.

02 — Works

건축물

도시에 새로 올라선 것들을 한 채씩 가까이 들여다본다.

03 — Culture

문화

한 시기를 관통한 장면과 흐름을 모아 다시 읽는다.

아카이브

호별 보기

Vol. 16

Year-End 2021

3주년을 결산하고, 도시들이 저마다의 나이를 세던 연말.

현재 호 읽기

Vol. 15

Autumn 2021

가을의 도시들이 저마다의 결을 세우던 계절.

지난 호 읽기

Vol. 14

Monsoon 2021

장마 사이로 도시를 이어 가던 사람들의 기록.

지난 호 읽기

다음 호

다음 호

다음 호는 겨울에 찾아옵니다. 값싼 집으로 부른 화명의 인구가 얼마나 돌아왔는지, 원월의 산업단지가 누구의 사옥으로 채워졌는지, 그리고 연말에 시작된 애셋 하나가 마침내 완성되었는지 그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작 정보

발행과 제작

발행
PLAYCITY
발행일
2021년 12월
편집
인터플레이시티 편집부
사진
PLAYCITY 아카이브 — CS 도시연재·MC 블록·CS 연구소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