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s — 2024 겨울호

시티즈 2,
7만 5천의 도시

새 엔진 위에서 유럽과 미국을 섞는다.
6천에서 막히는 사람과, 7만 5천까지 민 사람.

고밀도 항구 도시의 전경. 고속도로와 트램, 격자형 블록과 타워가 뒤섞여 있다.
7만 5천 인구의 항구 도시. 유럽식 중밀도와 미국식 격자 고밀도가 한 화면에 섞여 있다. [35880]

도시 연재는 오랫동안 시티즈 스카이라인 1편 위에서 굴러왔다. 이 겨울에는 2편으로 지은 도시가 한 사람이 아니라 네 편의 글에 걸쳐 올라온다.

014시간짜리 첫 도시

1월 8일 「드디어 시티즈 2 해보기」는 새 게임을 막 손에 쥔 사람의 첫 소감이다. 겜을 처음 사서 조금씩 익혀 가며 만들고 있다는 도시는 유럽식과 미국식을 섞은 4시간짜리 인구 6천 규모다. 평가는 반반이다. 시티즈 1을 잘 이어 나간 게임 같긴 한데, 1보다 더 불친절해진 느낌이라는 것이다. 일부 정보 패널은 더 보기 쉬워졌지만 2에 새로 추가된 요소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입문자에게는 오히려 어려울 수 있겠다는 관찰이 붙는다.

그래픽은 좋다고 적는다. '트랜스포트 피버와 심시티5 사이의 느낌'이라는 한 줄이 붙고, 대기오염 때문에 확실히 좀 더 복잡해졌다는 말도 덧붙는다.

시티즈 2로 만든 초기 도시. 유럽식과 미국식이 섞인 시가지가 새 엔진의 그래픽으로 렌더링되어 있다.
'드디어 시티즈 2 해보기'. 4시간, 인구 6천. 트랜스포트 피버와 심시티5 사이의 느낌이라 적었다. [35857]

02버그로 민 7만 5천

같은 사람의 1월 19일 「이제는 75,000 도시」는 규모가 완전히 달라져 있다. 3만 명 시점의 유럽식 중밀도 구시가지풍 동네에서 시작해, 4만, 6만을 지나 7만 5천에 이르는 성장의 기록이다. 다만 그 성장에는 솔직한 각주가 붙는다. 산업단지 버그로 돈이 갑자기 복사되어, 그 덕에 돈 걱정 없이 만들었다는 고백이다.

기차역 주변은 프랑크푸르트나 파리 라데팡스처럼, 너무 밀집되지 않은 유럽식 고밀도로 채운다. 항구는 베르겐이나 말뫼 같은 북유럽 항구도시를 떠올리며 짓고, 고속도로 위로 트램을 함께 달리게 한다. 교통 체증이 생기자 항구를 통째로 재개발해, 지면에는 순환형 일방통행 도로를, 그 위에는 트램과 양방향 고속도로를 얹은 3단 도로를 거의 한 시간에 걸쳐 맞춘다.

도로를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상층부에, 하층부는 일반 4차선 격자로.
계속 안 돼서 거의 1시간 가량 맞춰 준 모습입니다.

구도심 옆으로는 송도신도시처럼 격자형 미국식 신도심을 세우고, 시카고의 느낌이 나게 살짝 만들었다고 적는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포디움식 고밀도 단지 — 중밀도 블록으로 감싸고 가운데만 타워를 세우는 방식 — 를 구현하고, 도심 외곽에는 오피스 단지를 따로 둔다. 유럽식 구도심과 미국식 신도심이 한 도시 안에 나란히 놓인다.

항구 재개발 구역. 지면의 순환도로 위로 트램과 고속도로가 층을 이루며 지난다.
재개발한 항구. 3단 도로를 맞추는 데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고 적었다. [35880]

036천에서 멈추는 벽

2월 9일, 시티즈 2로 복귀한 다른 사람은 다섯 개 도시를 만들어 봤는데 모두 같은 문제에 부딪혔다고 적는다. 고숙련 노동자 부족과 방치가 너무 많고, 상업·저밀도 주거·극초반 산업을 빼면 다른 수요가 전혀 생기지 않으며, 인구가 6천 명 부근에서 시간당 20명 정도로 사실상 멈춘다는 것이다.

6천이라는 숫자는 앞의 4시간짜리 첫 도시와 겹친다. 시티즈 1 이후 너무 오래 쉰지라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말이 글 끝에 붙는다.

04겨울의 끝에서

2월 29일, 윤년의 마지막 날에 또 하나의 시티즈 2 도시가 올라온다. 「시티즈 스카이라인 2」라는 제목 그대로, 최근 만들고 있는 마을을 즐겁게 보내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다. 3840×2160의 큼직한 화면들이 새 엔진의 해상도를 그대로 보여 준다.

시티즈 2로 만든 마을. 고해상도 화면에 시가지와 도로가 선명하게 담겨 있다.
윤년 2월 29일에 올라온 시티즈 2 마을. 이 겨울호 수록 창의 마지막 날이다. [35987]

처음 사 본 사람, 버그로 규모를 민 사람, 6천에서 막힌 사람, 겨울 끝에 마을을 올린 사람의 글이 1월 8일부터 2월 29일까지 두 달 사이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