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s — Winter 2021
다온광역시,
소원해수욕장에서
해수욕장에서 차량 광고를 찍고,
애플 스토어가 생겼다고 능청을 떤다.
다온광역시 연재의 첫 문장은 「브금과 함께 보시길 바랍니다」이고, 해수욕장에서 차량 광고를 찍는 장면에는 「뒷 광고 아니에요!」라는 괄호가 붙는다. 도시를 설명하는 대신 관광지를 안내하는 유튜버의 어조를 흉내 낸다.
01관광지부터 여는 도시
첫 편의 무대는 소원해수욕장이다. 광고를 찍고, 소원항에 이름을 붙이고, 다음 날 오후가 되니 관광객이 북적이기 시작했다는 관찰을 적는다. 그 사이 「애플 스토어도 생겼군요」 「사랑해요 애플!」 같은 능청이 끼어든다. 실재 브랜드를 게임 속 상가에 세워 두고 광고인 척 아닌 척하는 농담이 이어진다.
교육 시설도 순서대로 들어선다. 초·중·고에 이어 대학교가 생기고, 대학병원과 기숙사가 붙는다. 도시의 뼈대를 갖추는 과정을 소개하면서도, 마지막에는 「옆에 병원이 생겼었는데 이걸 소개를 못 시켜드리겠더라고요… 쿠험!」 하고 얼버무리며 항공뷰로 마무리한다.
02세 개 동을 한 번에
2월 17일의 「현재의 다온광역시」는 성격이 다르다. 요즘 연재를 못 했으니 지금의 다온을 샅샅이 파헤쳐 보겠다면서, 소원동·대동동·대원동을 순서대로 훑는다. 소원동에는 원룸촌과 버스차고지, 관광지와 해수욕장, 대학병원과 대학교와 기숙사, 아웃렛과 외교부,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여러 브랜드 아파트가 늘어선다. 대동동은 구도심과 LH·수로 아파트로, 대원동은 대원항과 화물열차터미널과 산업단지로 채워진다.
회차마다 한 장소씩 소개하던 앞선 편들과 달리, 한 편에 도시의 목록을 통째로 펼친다.
03BRT와 백화점, 그리고 능청
1월 말의 편들에서는 새 BRT와 백화점, 고속열차 티저, 도시고속도로 연결이 이어진다. 교통 인프라를 소개할 때조차 「Coming Soon」 같은 예고 자막을 달고, 아직 짓다 만 다온역은 제목에 「미완성」이라고 그대로 박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