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 — 2024 봄호

스카이웍스,
하늘길의 도색

항공기 도색만 전문으로 맡는 회사가 생겼다.
협동체도 광동체도 받는다는, 블록 서버의 하늘 이야기.

블록으로 만든 여객기 여러 대가 도색을 마치고 나란히 놓여 있다.
스카이웍스 작업물. 아리울항공·성안항공·원동항공·플라이웨이의 기체가 한자리에 놓였다.

3월 31일에 올라온 「스카이웍스 작업물」은 회사 소개보다 견본에 가까웠다. 아리울항공, 성안항공, 원동항공, 그리고 에어블록과 플라이웨이. 각 항공사의 도장을 입힌 기체들이 나란히 놓였고, 그 아래 짧은 문구가 붙었다. 항공사 도색 문의를 받으며, 협동체든 광동체든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표현하기 어려운 색감이나 무늬는 임의로 수정될 수 있다는 단서까지 달렸다.

01도색만 맡는 회사

게시글은 완성된 기체를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항공사 기체를 대신 칠해 주겠다는 제안으로 끝난다. 협동체와 광동체는 좁은 동체의 단거리기와 넓은 동체의 장거리기를 나누는 실제 여객기 분류이고, 그 구분이 블록으로 만든 모형에 그대로 쓰인다.

색감이나 표현이 임의로 수정될 수 있다는 단서는 재료의 조건에서 나온다. 블록은 정육면체라 곡면과 그러데이션을 그대로 옮길 수 없고, 그래서 옮기는 과정에서 색이 조정된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둔다.

02에어블록, 위키로 정리되는 항공사

블록으로 도색한 여객기의 외부와 객실 내부. 조명이 좌석을 비춘다.
에어블록. 외부 도색과 함께 인라이튼먼트 스위트·비즈니스·이코노미 좌석과 내부 조명을 공개했다.

4월 10일, 별따먹자는 「에어블록 도색 및 내부 인테리어」를 올렸다. 외부 도장뿐 아니라 객실을 스위트·비즈니스·이코노미로 나누고, 내부 조명까지 손봤다. 스위트석에는 「인라이튼먼트」라는 등급명을 붙였다. 게시글은 짧았지만, 끝에 플레이시티 위키의 에어블록 문서로 이어지는 링크를 달았다.

그 위키 문서에는 항공사 분류가 적혀 있다. 일반 항공사(FSC), 저비용 항공사(LCC), 소형 항공 운송 사업자, 화물 항공사로 나뉘고, 그 배분에는 규칙이 있다. FSC는 각 광역단체별 총 도시 수의 20%, LCC는 30%, 나머지는 소형 항공 운송 사업자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아리울항공·에어블록·성안항공·원동항공·해강항공 같은 이름이 FSC로, 플라이웨이·플라이지산 같은 이름이 LCC로 줄지어 있다.

03비즈니스석을 타는 시민

블록으로 만든 여객기 객실. 좌석과 창이 늘어서 있고 기내식이 놓였다.
플라이웨이 FW371편, B787-10. 익스클루시브석에서 닭고기 기내식을 받는 브이로그의 한 장면.

3월 7일 별이 올린 「별난 브이로그」는 화명시에 사는 한 시민이 플라이웨이를 타고 발리로 떠나는 여행기다. 화명시에서 해강공항까지 왕복 2천 원짜리 셔틀버스를 타고, FW371편 B787-10 광동체에 오른다. 비즈니스석을 탔는데 플라이웨이에서는 이를 「익스클루시브석」이라 부른다고 적었다. 저비용 항공사라 기내 엔터테인먼트가 없어 수면제를 챙겼다는 농담, 창가 2D 좌석에 대한 설렘, 닭고기와 생선 중 닭고기를 고른 기내식 이야기가 이어진다.

건축물이 아니라 하루의 일정이 기록된다. 셔틀 요금, 편명, 기종, 좌석 번호, 기내식의 선택지까지 적힌다.

04청산도, 하늘길을 열다

4월 27일 별이 올린 「양정공항」은 「청산도, 하늘길을 열다」라는 한 줄과 함께 새 공항의 이름을 내걸었다. 제목의 「-[1]」이 가리키듯 짧은 예고편이다.

3월 7일부터 4월 27일까지, 이 봄에 하늘 쪽으로 올라온 글은 네 편이다. 다섯 항공사의 도장, 스위트·비즈니스·이코노미로 나뉜 객실과 FSC 20%·LCC 30%라는 위키의 배분 규칙, FW371편의 좌석 2D, 그리고 아직 예고만 나온 공항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