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 — Winter 2022

아르지움,
아파트라는 브랜드

실재하는 아파트를 모티브로 삼다,
결국 자기 브랜드를 세운다. 모델하우스부터 열고 시작하는 겨울.

아파트 단지 브랜드 렌더. 초고층 동과 로고, 단지명이 함께 표시되어 있다.
「아르지움 미리내 디에스티지」. 「I'RHUM ARZIUM 2022」 브랜드로 예고한 단지 (사진: 0321bhj).

블록 서버 안에 아파트 브랜드가 하나 생겼다. 한 사람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단지에 이름을 붙이고, 로고를 얹고, 「(예정)」이라는 꼬리표로 분양을 예고한다.

01모델하우스부터 연다

「아파트 모델하우스」. 더샵 광양베이센트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와 그 뒤로 이어지는 아파트. 「모티브: 더샵 광양베이센트」.

2월 2일 첫 글의 무대는 완공된 단지가 아니라 모델하우스다. 「모티브: 더샵 광양베이센트 모델하우스」라는 한 줄이 붙는다. 실재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참고 대상으로 명시한 것이다. 완성된 단지를 보여 주기 전에 모델하우스부터 여는, 실제 분양의 순서다. 글 끝에는 「부영 안 망했습니다」라는 한 줄이 붙는다. 실재 건설사의 이름을 빌린 농담이다.

02흉내에서 창작으로

「포레나 & 푸르지오」. 실재 브랜드를 「창작」으로 옮겼다고 표시했다.
포레나와 푸르지오. 제목 옆에 「(창작)」이라 적어 재현이 아닌 재해석임을 밝혔다.

2월 8일에는 「포레나 & 푸르지오」가 올라온다. 둘 다 실재하는 아파트 브랜드지만, 작성자는 제목 옆에 「(창작)」이라고 적는다. 실물을 그대로 옮긴 재현이 아니라, 브랜드의 느낌을 빌려 자기 식으로 다시 지었다는 표시다. 앞선 모델하우스 글의 「모티브」 표기와 같은 자리에 놓인다.

03I'RHUM ARZIUM 2022

「헬릭스 화명별빛 (예정)」. 자기 브랜드 라인업으로 예고한 단지.
「헬릭스 화명별빛」. 「(예정)」 꼬리표로 분양을 예고하는 형식.

2월 18일, 작성자는 「I'RHUM ARZIUM 2022」라는 시리즈 표기를 달고 자기 브랜드를 전면에 세운다. 「아르지움 시티하이브 감천」이 #1, 이틀 뒤 「아르지움 미리내 디에스티지」가 #2로 붙고, 같은 날 「헬릭스 화명별빛」이 나란히 예고된다. 단지명은 실재 아파트 작명 문법을 그대로 따른다. 브랜드(아르지움·헬릭스) + 지역(감천·화명·미리내) + 펫네임(시티하이브·디에스티지·별빛)이라는, 한국 아파트 이름의 3단 구조다.

세 단지에는 모두 「(예정)」이 붙는다. 완공된 단지를 공개하는 대신 분양을 예고하는 형식이다. 예고 글에는 본문 없이 단지 이름과 로고, 그리고 그 꼬리표만 달려 있다.